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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화 내가 있으니 푹 자

  • 지금 이 순간, 진태훈의 침실 안.
  • 그는 휴대전화를 끄고 베개를 끌어안고 찾아온 고수연을 보며 긴장한 채 숨을 죽였다.
  •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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