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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화 아쉽게도 그 소년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 고수연은 자신의 피를 진태훈에게 수혈을 진행해서야 안심이 되는지 그제야 의자에 기댔다.
  • ‘이러면 이제 목숨을 구해준 빚을 갚은 거나 마찬가지네?’
  • 의자에 기대고 있던 고수연은 채혈을 해서인지 어질어질 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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