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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비련의 여주인공

  • “난 몰라… 나…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 인간보다는 원귀에 가까운 섬뜩한 눈빛에 고은정의 심장이 두려움으로 콩닥대기 시작했다.
  •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취를 감춘 그녀의 쌍둥이 동생, 사람들은 다들 죽었다고 알고 있는 그 여자애가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고수연이 분명하다는 예감이 그녀의 머릿속을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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