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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고개 숙여 음식에만 집중하다

  • 진태훈이 나타나자 고시윤은 생명의 빛을 본 것처럼 바로 소파에서 내려와 짧은 다리로 진태훈에게로 달려갔다.
  • “아빠! 깼어요? 아직도 머리 아파요?”
  • 고시윤은 달려가 진태훈의 다리를 안았다. 부드럽고 말랑한 목소리는 사람 마음을 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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