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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삼십육계 줄행랑

  • 아까 이 수건으로 진호의 얼굴을 닦아줬다. 남자의 거북한 심정을 상상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 아니나 다를까 진호는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이미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닥에 엎드려 토했다.
  • 이지연은 바로 깜짝 놀란 듯 몸을 일으켜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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