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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죽은 척 시험하다

  • 날이 밝아지자 한서천과 도진은 하얀 천으로 덮은 시체를 끌고 밖을 나왔고, 민수진의 눈은 울어서 빨갛게 되었다.
  • 민수진은 어머니가 눈앞의 상황을 보고 쓰러지려는 걸 보자 얼른 달려가 부축했다.
  • 이에 문빈은 호의를 베푸는 척 민수진을 부축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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