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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농락당하다

  • 한서천은 진서아를 품에 안은 채 그녀의 고개를 자기 가슴에 기대게 했다. 그러자 한서아의 하얀 손은 바로 한서천의 허리를 감았다.
  • 한서천은 차창 밖에서 비춰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 드리운 진서아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 진서아는 몸을 움직이며 귀여운 얼굴을 그의 품에 비벼댔고 홍조가 띤 빨간 얼굴은 귀엽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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