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
- “네 외할머니가 널 못 본 지 오래돼서 많이 보고 싶어 하셨어. 그런데 전화를 해도 받질 않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없었잖아. 그래서 이렇게 연세가 많으신데도 어쩔 수 없이 직접 네 학교로 찾아간 할머니를 넌 어떻게 대했니? 외삼촌이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서 너한테 몇 마디 했다고 삼촌까지 때렸잖아,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 옆에 있던 양지은은 이연화의 말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사실을 왜곡하는 수준이 왕설아보다 더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