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화 화장을 고치다
- “작은 도시에서 온 시골 촌놈이 무슨 세상 물정을 알겠어요. 우리 소씨 가문은 그녀가 서울에서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에요. 우리가 없었다면, 그녀가 순조롭게 가족을 찾을 수 있겠어요? 윤진아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말한 대로 할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나중에 그녀가 가족을 찾아 돌아간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우리 소씨 가문의 며느리이니, 감히 우리를 모르는 척하지 못할 거예요. 그녀가 빨리 지범의 아이를 임신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그렇게 되면 그녀가 홍씨 가문의 아가씨가 되어도 우리와 관계를 끊을 수 없을 거예요.”
- 소경호는 시간을 보며 말했다.
- “지범의 비행기가 곧 도착할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