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화 오해
- “따님 상태를 보아하니 어렸을 때 고열이 났지만 제때 치료받지 못해서 지능 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이건 엄마인 당신이 딸을 잘 돌보지 못한, 당신 잘못이에요. 저와 제 약혼자가 이미 약혼한 것을 알면서도, 자기 딸과 이어지지 않자 제 명예를 깎아내리고, 제가 꿍꿍이가 많아 조만간 아저씨한테 버림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셨죠? 그리고 제 약혼자가 나서서 저를 위해 몇 마디 한 걸 가지고 사람을 괴롭혔다니요? 저희가 재수가 없어서 당신 같은 사람을 이웃으로 둔 것 같네요. 당신은 우리 아파트 등급을 훨씬 밑바닥으로 낮추어 놓았어요.”
- 그 말에 전진화는 화가 나 얼굴이 창백해졌다. 특히 장유정이 어렸을 때 고열이 났는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지능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에 더욱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 전진화는 도박을 아주 좋아했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밖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딸을 전혀 돌보지 않아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