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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두 사람의 혼사

  • 소지범이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 “아주머니 말씀이 맞아요. 절 편하게 대해주세요. 그냥 지범이라고 부르시면 돼요. 사실 제가 이번에 이렇게 찾아온 건 두 분께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 거든요.”
  • 소지범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팔짱을 꼭 끼고 있던 윤진아를 힐끔 쳐다보다가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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