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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바보 연기는 이제 그만

  • 백효효가 그를 봤고, 큰 눈동자에서 길거리의 네온사인이 비추고 있었다.
  • “좋아요, 그러면 감독님만 보고 와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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