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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사랑받다

  • 차는 매끄럽게 강변의 항구에 주차됐으며, 안온의 긴 생머리와 치맛자락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고, 얼굴은 바람에 의해 살짝 빨개졌다. 강수안은 신사답게 정장 외투를 벗어 안온의 어깨에 걸쳤고, 손으로 안온의 어깨를 어루만졌다.
  • “안온 씨, 배에 오를까요?”
  • 안온은 고개를 들어 그가 자신을 향해 건넨 따스한 손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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