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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제 큰딸에게 대역을 시켜요

  • 세 번째 입수가 끝난 뒤, 손발이 얼어붙은 윤진아는 하마터면 물통 안에서 나오지 못할 뻔했다.
  • 한 걸음에 달려가 수건으로 윤진아의 몸을 감싼 이연화가 돌아서서 장금택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 “당신 찍을 줄 알기나 하는 거예요? 우리 진아가 얼마나 완벽하게 뛰었는데 왜 매번 안 된다고만 하는 거예요? 지금 일부러 우리 진아 골탕 먹이는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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