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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달려라 윤하영

  • 민서준은 술에 취한 사람과 실랑이 벌이지 않으려고 한숨을 내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
  • 그는 사람을 가슴에 꼭 안은 채 휠체어 버튼을 누르고 밖으로 나갔다.
  • 밤이 깊어지자, 구경꾼들은 모두 사라지고 허강민만이 홀로 당나귀를 끌고 바람을 맞으면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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