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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조건

  • 고우진은 바닥에서 뒹굴며 울고 있었다.
  • “나 죽어버릴 거야! 내 영화도 안 보다니! 나를 막내로 생각하긴 하는 거니? 네 마음속에는 내가 없잖아! 너는 아무것도 상관 안 하고 모든 일을 나한테 던져버리고 난 매일 개처럼 널 도와 회사를 관리하는데 나를 때리기나 하고 말이야! 나 시칠리아로 돌아가서 정후형한테 이를 거야. 네가 여기서 마음대로 하면서 우리 버린다고 말이야!”
  • 윤하영은 어쩔 수 없이 이마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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