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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오히려 아주 침착하다

  • 남 씨 가문. 무명 저택.
  • 남별은 객실에서 초조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할아버지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 마침내 뒷마당에서 운동을 마친 남정덕이 천천히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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