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화 정곡을 찌르다
- 영화 촬영장, 쉬는 타임에 핸드폰을 확인한 연영은 흠칫했다. 부재중 전화 열몇 통, 그것도 전부 다 연지강이었다. 정말 지긋지긋할 정도로 끈질기네.
- 촬영장에 밥차가 오고, 연영은 입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몇 숟가락 먹었다. 연기라는 일이 체력 소모가 큰 걸 알기에 그녀는 오후 촬영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먹어야 했다.
- 금방 먹기 시작했는데 연영의 핸드폰이 또 울렸다. 당연히 연지강이었고 연영은 어쩔 수 없이 응답 버튼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