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화 내 마음에 들다
- 새로운 학교 역시 남 씨 교육 그룹의 산하에 있는 유치원이었다. 흰색 양복을 입은 남진이 운전하고 있었고 그는 백미러로 연영의 모습을 확인했다. 그녀가 자신이 남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보복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 남진 본인도 이런 생각이 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크게 보는 사람인지라 보편적인 작은 일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뭔가 다른 느낌이었고 이 여자와 진지하게 겨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빠가 데려다줘서 너무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