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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내가 그렇게 한가해 보여

  • 늦은 저녁 연영은 갑자기 들려오는 소란에 놀라 깼다.
  • 두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그녀는 방을 나가지도 못한 채 그저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발걸음 소리를 듣고만 있었다.
  • 조금 지나 발걸음 소리가 잦아들며 안정을 되찾은듯하자 연영은 그제야 밖으로 나와 조준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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