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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논쟁

  • 남진은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연영의 모습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 그는 그녀가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특별할 줄 알았지만 그들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얄팍할 줄은 몰랐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얼마큼 잘났는지 알고 있었지만 연영이 자신을 완전히 넋을 놓고 보는 모습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 연영은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더 보다가는 입에서 침까지 줄줄 흘러 내릴 것 같았다. 남진은 그런 자신의 상상에 소름이 끼쳐 닭살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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