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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마음의 매듭을 풀다

  • 그 말에 나는 흠칫하였다.
  • “자네 안위 말이야. 내가 오늘 조금만 더 늦게 왔더라면……”
  • 설찬은 갑자기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마치 내 몸을 그의 뼈에 파묻히기라도 하려는 것 마냥, 나를 안고 있던 손에 힘을 꽉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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