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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나는 멍청한 것이 좋네

  • “정말이네.”
  • 설찬은 씩씩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손을 내밀어 내 손목을 잡더니 품에 꼭 그러안았다. 나를 바라보는 눈에는 마치 별을 쏟아 부은 듯 반짝거려, 그 눈을 보고 나는 넋을 잃고 말았다.
  • “900년 전의 일이네. 나도 기억이 잘 나지 않네. 그냥 처음 만나고, 어떻게 이렇게 멍청한 여인이 있지 라는 느낌이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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