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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설찬은 거미가 무서워

  • 불꽃놀이가 끝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을 때 오유는 이미 잠이 들어 있었다. 그래서 남는 빈방에 들어가 잠을 청하기로 했다. 뜻밖에도 설찬은 이런 선택을 막아서지 않았다.
  • 이 기분으로는 설찬과 함께 잠들 수 없으니까……
  • “부적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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