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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치료해줘

  • 내 얼굴은 확 붉어졌다.
  • “그럴리가요! ”
  • 나는 힘껏 설찬의 돌 같이 단단하고 차가운 가슴팍을 밀치려 했다. 그러자 꿈쩍하지 않을 줄 알았던 설찬이 갑자기 나를 놓아주는 바람에, 그 반작용으로 앞에 있던 침대 위에 넘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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