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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결혼할 생각 없어

  • 그곳에는 설풍이 여스타 임소동과 함께 서 있었다. 임소동은 청순한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많은 남자의 이상형으로 꼽히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대스타였다. 설풍이 그런 여자까지 꼬셨을 줄이야. 그런데 지금 그 두 사람이 찍고 있는 것은 달달한 로맨스물이 아닌 듯 했다.
  • 임소동이 처량하게 외쳤다.
  • “설풍! 어서 말하란 말이야! 날 사랑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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