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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네가 생각한 것보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훨씬 많아

  • 고은은 전혀 채원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여전히 하던 일을 계속했다.
  • 채원은 애써 분노를 참으면서 고은의 캐리어 가방을 위층으로 끌고 올라갔다.
  • 방문을 열고 방안을 한 바퀴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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