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화 릴랙스
- 공항은 호텔과 거리가 좀 있었다. 차는 한 시간 가까이 달려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고은은 실눈을 뜨고 호텔의 이름을 보고 주위의 경치도 보았다. 확실히 좋은 호텔이었다.
- 근처에 해변가가 있었고 아직 날이 밝은 탓에 해변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고은은 차에서 내렸다. 기사가 그녀의 가방을 들어주었다. 오상은 고은에게 스위트룸을 예약해 줬으며 침실 창밖은 마침 해변을 마주하고 있었다.
- 고은은 방에 들어가 빙 둘러봤다. 창문을 열자 해풍이 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