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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거북하게 만들기

  • 고은은 정말로 배가 고팠다. 방금 골목 안의 저택에서도 목만 조금 축였을 뿐 다과는 손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 식탁에 앉은 고은은 채 사모나 향매 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
  • 고은은 우선 배를 채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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