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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사풍소의 압력

  • “정말로 물려 받고 싶은 거야? 가족 때문에?”
  • 나는 어제 그가 숲 속에서 꺼려 하던 태도를 떠오르면서 한 번 더 물었다.
  • “당연히 싫어.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 나를 지금까지 키워줬는데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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