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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보이지 않나요?

  • 나는 곧바로 하름의 시선이 향한 곳을 바라보았지만 그곳은 어둡기만 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곤두섰다. 다시 하름을 바라보니, 그는 여전히 전방만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내 마치 그 무언가를 따라서 그의 눈동자 또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소름이 돋았다.
  • ‘하름이 대체 뭘 보고 있는 거지? 왜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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