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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초콜릿을 주시오

  • 나는 순간 당황해 우두커니 설찬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본 설찬은 갑자기 한숨을 내쉬었다.
  • “됐소. 경고하는데, 다시는 내 인내심을 건들지 마시오.”
  • 이 말을 끝으로, 그는 갑자기 일어나 욕실로 향했고, 곧이어 ‘촤아’하며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쿵쾅쿵쾅 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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