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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또 강서야

  • 다음날, 고예슬은 남편이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 “오늘, 네 친정집으로 가니까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 부모님께 연락해서 시간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고, 우리가 간다고 얘기도 해야지.”
  • 고예슬은 잠옷 끈이 다 내려온 줄도 모르고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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