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화 강씨 가문의 사람
- 사촌동생이 강서를 이 정도로 욕하는 것은 한유라에겐 예상 밖의 일이었다. 두 사람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걸 알면서도 사촌동생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이 강진욱과 결혼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사촌동생에게 강서의 신분을 알려준다면 허영심이 강한 사촌동생은 강서를 유혹할 게 뻔했다.
- 언니가 삼촌과 결혼했을 때 그녀의 사촌 동생이 다시 조카와 결혼하는 것은 보수적인 강씨 가문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때문에 한유라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한미리에게 강서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았다.
- “강서가 고예슬의 따까리라니 그게 무슨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