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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호기심은 관심의 다른 말

  • 강진욱은 문득 깨달았다. 드레스룸은 모두 자신의 옷으로 꽉 찼다는 사실을. 물론 고예슬의 옷은 단 한 벌도 없었다. 구석에 놓인 고예슬의 캐리어가 강진욱의 눈에 들어왔다.
  • ‘그동안 저기에 옷을 넣었던 건가...’
  • “고예슬. 네 옷은 다 어디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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