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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둘 중 하나

  • “형님, 들어오세요. 저는 괜찮아요.”
  • 고예슬은 잠옷을 단정히 입은 뒤 침대에 걸터앉은 채 말했다.
  • 위혜영은 안방으로 들어가 고예슬의 옆에 다가가 앉았다. 그리고 고예슬의 팔뚝을 확인해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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