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109화 사건의 원인이 밝혀지다

  • 고예슬은 강진욱의 말을 듣고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잇따라 코끝이 찡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감동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바로 이 순간에 제대로 그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누구도 자신을 나무라지 않았고 아주버님도 강서도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해주고 형님도 자신을 이해해주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그럴수록 마음은 더 불편하고 자기 잘못이라는 생각만 더 강해지는 걸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강진욱은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고 단지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이 일은 자신과 관계없음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의 행동은 수천수만 마디 말보다 강력했다. 집사는 고용인들이 이번 일을 둘째 작은 사모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누구도 어르신이 아이스크림을 몰래 먹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니까.
  • 집사는 고예슬의 부어오른 얼굴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못했다. 또 둘째 도련님이 어지간히 똑똑한 사람이라 당분간 속일 수 있다 하더라도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 끝내 밝혀낼 위인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 기회에 솔직히 털어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어르신이 블루베리 맛 한 개, 초콜릿 맛 두 개, 브로민 아이스까지 하나 드셨어요.”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