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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내 아내가 되는 게 싫어?

  • “우리 집에 갔던 그날도 그래. 강서는 당연히 우리 부모님과 아는 사이지. 매번 방학 때마다 우리 집에 와서 나 대신 숙제를 해 줘야 했거든. 강서가 우리 집에 올 때 이나도 우리 집에 왔었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그 아이들을 알고 계시는 거야. 게다가 우리 부모님께서는 내가 학교에서 강서를 괴롭혔다는 사실까지 알고 계셔! 그리고 당신이 내게 강서에 대해 물었었지. 하지만 그때 이미 강서와 따까리 시절의 얘기는 가족들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나와 이나 사이에 일었던 일들을 강서와 있었던 일이라 꾸며서 당신에게 알려준 거야. 영화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고, 여행을 떠나고 쇼핑을 가거나 그 모든 일을 강서와 함께 해 본 적이 없어. 진짜 그 일들을 나와 함께 한 사람은 이나였다고!”
  • 강진욱은 눈알이 조금 뻐근해지는 것 같았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그가 처음부터 오해를 했던 것이다.
  • “그럼 강서가 왜 아버지의 도자기를 깨뜨리고 형수의 보석을 빼앗아 맞을 뻔한 위기를 겪으면서까지 널 집에 남겨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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