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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정말이지 지긋지긋하구나

  • 모윤선의 생각이 어떻든 같은 시각 유하준과 허다은은 흔치 않게 찾아온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 점심 식사가 끝난 뒤 두 사람은 함께 호텔로 돌아갔다.
  • 허다은은 책 한 권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하준은 평소와는 달리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옆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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