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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변덕스러운 핑계

  • 전화를 끊은 홍영순은 그 자리에서 분노로 몸을 떨었다.
  • 그러나 아무리 화가 나도 허다은에게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 냉정을 되찾고 곰곰이 생각해본 끝에, 홍영순은 지금 자신이 허다은을 화나게 해선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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