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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다은이가 그 영감이랑 이혼하도록 설득하자

  • 그렇게 장을 보면서, 허다은은 유하준이 불편해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점점 더 흥분했다. 그는 시장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만져보며 호기심이 극에 달했다.
  • 유하준의 빼어난 외모 덕분에 야채를 살 때마다 할아버지와 아주머니들은 정말 잘생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곤 했었다. 그러면서 그에게 여자친구가 없느냐고 물어보면서, 자신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했었다.
  • 그럴 때면, 유하준은 상냥한 표정으로 허다은을 쳐다봤기 때문에 장을 보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상인들은 이 휠체어를 탄 잘생긴 남자가 이미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상대가 여진경의 손녀라는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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