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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고가에 가서 사과하다

  • 소명식은 다소 난처한 표정이었다.
  • 이 큰아들을 대할 때, 그는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세울 수가 없었다. 세워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지금 그는 유하준과 상의할 일이 있었다.
  • 유하준은 소명식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며 약간 짜증스럽게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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