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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아무도 못 들어와

  • 원희는 겁에 질려 목을 움츠리고 중얼거렸다.
  • “왜 험악하게 구는 거야? 네 여동생이 이혼하고 스스로 답이 안 나오니까 뛰어내린 거잖아. 그리고 이혼했으면 허수진은 더 이상 우리 주 씨 가문 사람이 아닌데도 난 좋은 마음으로 보러 왔다고. 허수진이 뛰어내린 건 우리 홍림이랑은 아무런 관계도 없어! 이혼하자마자 죽느니 사느니 하면서 우리 홍림이한테 재결합 요구하려는 거 아니야? 이렇게나 악랄하니 그냥 죽는 게 낫겠어.”
  • 허다은은 얼음조각처럼 싸늘한 표정을 지은 채 원희 앞으로 몇 걸음 다가가 그녀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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