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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부탁이 있어

  • 이소희는 당연히 나와 함께 샤워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난 장미리와 이예나를 불러 건강단 한 알을 나무 대야에 넣었다.
  • 나무 대야는 녹색으로 변했다. 우리가 들어가자 장미리와 이예나는 깜짝 놀랐지만 나는 이미 습관이 되었는지라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 전에 오유미한테서도 이랬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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