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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출발

  • 나는 이소희가 온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임광명은 평소에도 그녀를 귀찮아했고 내가 부재한 상황에서 그녀는 임광명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 뻔했다. 그는 이소희를 포용할 수 없으니 그녀를 나와 함께 내보내려 한 것이다. 이때 이소희가 신기한 듯 궁주저택을 보며 중얼거렸다.
  • “그 사기꾼이 이렇게 좋은 데서 살고 있네?”
  • 나는 어이가 없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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