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이는 뭐 하느라 바쁜지 모르겠어. 아까 봤는데 온몸이 흙투성이가 된 채 뛰어다니고 있었어.”
하유리가 말했다.
“난 그 돼지가 뭐 하고 있는지 관심 없어. 잘 거야. 배고픈데도 많이 먹지 못하고, 자면 배 안 고플 거야.”
하유리가 문을 막자 다들 누웠다.
나는 몸매가 부드럽고 볼륨 있는 장미리를 안고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지체 없이 그녀의 허리를 만졌고 그녀는 나의 품에 안겼다.
“우리가 이 섬에서 얼마나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지. 혹시 평생 여기서 살게 되진 않겠지?”
이때 이소희가 갑자기 말했다.
“아마도 그럴 수도 있어.”
장미리는 말을 하면서 나에게 키스했다.
또 이러네......
그녀는 매번 이 일을 할 때마다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곤 했다.
“내 인생은 이러면 안 되는데.”
이소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기왕 온 바에 마음 편히 있어......”
갑자기 장미리는 열정적으로 나에게 키스했다.
어찌 된 일인지 내 몸 안에서 마구 날뛰던 기류가 갑자기 움직이던 것을 멈추기 시작했다.
응?
내 머릿속에 한 단어가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양화 천도 중의 음양조화였다.
이 순간, 내 몸은 저절로 양화 천도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수련 속도도 이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장미리는 나의 열정을 느끼며 작은 손으로 쥐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입맞춤에 빠져들었고 그녀의 달콤한 침이 내 안의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떠나고 싶지 않아 했다.
장미리는 역시 젊은 부인답게 나와의 입맞춤을 더 열정적으로 했고, 일부러 내 입안에 침을 넣고 수시로 이소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유리는 여태껏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30분이나 지나자 장미리는 다소 피곤한 듯 내 귓가에 대고 말했다.
“왜 아직도 안 나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나는 지금 수련 중이라 입을 열면 체내의 기류가 또 마구 제 맘대로 날뛰게 될 거였다.
지금 내 체내에 진기가 너무 많아서 만약 이리저리 날뛰게 되면 어떤 결과가 따를지 상상이 안 갔다..
난 할 수 없이 아무 말도 않은 채 그녀에게 키스했다.
그녀는 허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귀염둥이야, 너 내 침을 많이 먹었어. 난 이제 더 줄 침도 없어......”
나는 갑자기 마음속으로 고통스러웠다. 수련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장미리는 분명히 지쳐있었고, 내 귓가에 대고 말했다.
“만약 애들이 옆에 없다면, 난 너를 더 짜릿하게 해줄 수도 있어. 안타깝게도 애들이 옆에 있어...... 빨리 자. 이 대단한 놈아, 너 때문에 나도 생각나잖아.”
그녀는 몸을 돌려 등지고 누웠다.
나는 그녀가 매우 허약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는 내가 수련 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장미리의 도움으로 나의 양화 천도의 수련 속도는 7일 치와 상당해, 큰 진전이 있었다.
이런!
난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 난 빨리 1단계를 돌파하고 싶었다!
내가 마침 욕정이 불타올라 억제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소희가 갑자기 일어났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순간, 내 옆자리가 비었다.
이소희가 나간 후 내가 막 수련을 마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 옆자리에 엎드렸다.
내가 사랑하는 하유리였다!
그녀는 나에게 입을 맞추었고 열정적으로 나랑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장미리처럼 경험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호흡을 억제할 수 없어 작은 바위 굴에서 그녀가 나에게 키스하고 있는 것이 다 들렸다.
어둠 속에서 장미리는 피식 웃으며 유유히 말했다.
“난 아무것도 안 들려. 너희들 계속해. 하지만 유리야, 이연준 이 녀석이 좀 대단해. 이렇게 짧은 시간은 아마 그한테는 부족할 거야.”
하유리는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아줌마, 난 그런 뜻은 없고요. 난 그저 이연준을 너무 좋아해서 억제를 하지 못했을 뿐이에요.”
“한 사람을 좋아하면 당연하지. 억제할 필요 없어.”
“하지만 소희가 엽에 있으면 난 너무 무서워요. 그녀가 나한테 화 낼 가봐요.”
“괜찮아. 지금 옆에 없잖아. 마음껏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리고 소희 걔는 입만 거칠지 마음은 여려. 봐봐 말은 그렇게 해도 오늘 음식 먹을 때 누구보다도 적게 먹었잖아.”
“네......”
하유리는 또 고개 숙여 나에게 키스했고 내 수련 속도는 다시 빨라졌다.
“자기야, 왜 아무 말도 안 해?”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말을 할 수 없었다.
내가 주동적으로 하유리에게 키스해 그녀가 내가 키스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야 했고, 난 그녀의 혀를 빨아 더 많은 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다.
하유리는 개의치 않고 즐거워했다.
“사랑해,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 나도 너랑 안고 자고 싶었어. 미안해...... 내가 너무 연약해서 소희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
그녀는 키스를 하며 나에게 말했다.
갑자기 이소희가 돌아왔다.
하유리는 내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서둘러 그녀의 자리로 돌아갔다.
“빨리 자, 빨리 자,,,,,, 이연준, 네 몸이 왜 나에게 향해 있어? 숨 쉬는 거 다 느껴지잖아. 너희 둘 방금 또 애정행각했어?”
이소희는 풀더미에 올라가서 편안하게 말했다.
“아니야.”
하유리는 의식한 듯 말했다.
“흥, 아니면 다행이고. 이연준 내 배 좀 가려줘. 감기 걸리지 않게 해야 돼.”
이소희가 명령하듯 말했다.
난 어쩔 수 없이 손을 뻗어 그녀의 배를 가려주는 수밖에 없었다.
“나 옷 안 입었어. 네 손이 만약 위로 혹은 아래로 만지면 난 너를 때릴 거야!”
이소희가 사납게 말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그녀들의 움직임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련에 빠져들었다.
내가 깨어났을 때, 날은 이미 밝았다.
이상했다. 밤새 수련하느라 잠 한숨도 못 잤는데 이렇게 개운한 걸 보아 잠자는 것보다 나았다.
“자기야, 너 잘 때 정말 이뻐.”
그녀는 나에게 입을 맞추며 부드럽게 말했다.
나도 그녀에게 잠시 키스를 하고 나서야 바위 굴에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대광이가 물건을 하나 들고 흥분해서 우리에게 달려오는 것을 봤다.
“다 만들었어! 이제 가서 먹을 것 구해올 수 있어!”
난 그의 손에 들려있는 것을 보았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깎아 모양을 만들어 조립한 통발이었다.
“너 이런 손재주가 있었어?”
나는 놀라워서 말했다.
“항상 괴롭힘을 당하고 놀아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수공예품 만들기를 좋아했어......”
대광은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 통발은 게잡이야.”
통발에는 둥근 것이 있었는데 외부에는 넓었고, 내부에는 좁았으며 또 움푹 들어가 있었다.
“이 통발 안에 쏘시지를 미끼로 넣어 바다에 던지고, 내 옷을 잘라 끈을 만든 후, 게가 잡히기를 기다리면 돼. 그놈들은 기어 들어가서 먹이를 먹을 수 있지만 기어 나갈 수는 없어. 이건 아직 초기 제품이야. 만약 성공한다면 내가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