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화 서재우가 회귀했다
- 전생의 서재우였다면 서린의 가련한 눈물에 또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서재우의 등골을 타고 흐르는 것은 서늘한 공포였다. 감옥에서의 조롱, 배신, 그리고 죽기 직전 자신을 비웃던 서린의 그 잔인한 웃음소리. 그 기억이 서재우의 심장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 그럼에도 서재우는 복수를 선택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정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대신 서재우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하나, 서린을 더 이상 ‘진짜 가족’으로 두지 않는 것뿐이었다.
- “어머니. 서연이는 제 친동생이에요. 우리는 그동안 서연이에게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왔어요. 이제라도—” “그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