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오빠가 미쳤나
- 서재우의 머릿속에 날카로운 파열음이 울려 퍼졌다. 전생에서 서연을 모욕하고, 발로 차고, 의자를 휘둘러 다치게 했던 짐승 같은 장면들이 번갯불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 시야가 점점 흐려졌다. 왜, 정말 다시 살 기회를 준 것이라면 왜 단 하루만이라도 일찍 보내주지 않았단 말인가. 왜 하필 서연에게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그 이후’로 돌아오게 한 것인지 원망스러웠다. 억울함과 후회가 뒤엉킨 뜨거운 눈물이 서재우의 뺨을 타고 뚝 떨어졌다.
- 서재우는 갑자기 자신의 양쪽 뺨을 세게 후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