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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가련하고 또 가엾다

  • 허유라는 박주희가 허영훈에게 이끌려 병실로 들어오자 억지로 눈물을 두 방울 짜내며 계속해서 순진하고 불쌍한 척을 했다.
  • “셋째 오빠를 저주하다니요. 저는 셋째 오빠에게 감사한 마음밖에 없어요.”
  • 하지만 박주희는 그녀의 그 모습이 전혀 불쌍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눈엣가시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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