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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양심에 거리낌 없이

  • “그 여자 얘기는 하지 마.”
  • 허영근의 말에 돌아온 것은 허다은의 차갑고 단호한 목소리였다.
  • 박주희가 허다은을 대하는 태도는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못했다. 자신을 딸처럼 여기기보다는 그저 무심히 대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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